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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실기시험 도입…치의도 준비해야” 제도 도입 타당성·실행방안 연구 공모

관리자 기자  2006.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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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식 국시원 원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이 도입될 예정에 있는 만큼 다른 의료계 직종에도 실기시험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이하 국시원) 원장은 지난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해 치과의사 국가시험에도 실기시험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시원은 최근 ‘치과의사 실기시험 제도 도입 타당성 및 실행방안’에 대한 연구를 공모하고 있어 치과계에서도 실기시험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고 이에 대해 서서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의사국시 실기시험 비용과 관련 “저렴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수험생들이 1백만원은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캐나다가 1백20만원, 미국이 2백만원 정도 지불한다”고 밝혀 의사면허를 받기 위해 예비 의사의 부담이 좀더 커지게 됐다.


김 원장은 또 “필기에 합격하고 실기에 불합격할 경우 필기 합격 후 5년내 실기를 3번 볼 수 있는 안과 필기 합격 후 실기를 2번까지 볼 수 있는 안을 검토중”이라며 “의사면허를 받지 못하게 제한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가 아니라 일부 신설 지방의대의 경우 국시 대비 사설학원처럼 운영해 실제 인턴으로 채용할 시 그에 맞는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환자를 보는 태도를 평가해 질을 높이겠다는 의도”임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청사의 위치가 교통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민원인의 불편이 많았으며, 업무와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독립 청사를 자양동에 마련하게 됐다”며 “건물 이전을 계기로 국시 업무를 보다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