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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위생사협회 종합학술대회 국제 감각 향상… 업무능력 진일보 계기 마련

관리자 기자  2006.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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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들의 최대 학술모임이 7월의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는 지난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창립 29주년을 기념한 제28회 치과위생사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건강한 사회의 리더! 치과위생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향후 국제치과위생사연맹 총회의 유치 및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2500여명의 치과위생사·치위생과 학생이 등록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초청연자인 낸시 맨 인디아나대학 교수의 ‘미국 치과위생사역할의 최근 경향 혹은 변화’강연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1연제, 학술강연 4연제, 자유연제 8연제 등 모두 13개 학술강연이 펼쳐졌다.


학술강연에서는 박덕영 강릉치대 교수가 ‘치과병의원 예방진료 강화 전략과 관련된 치과위생사 역량강화’, 최광신 치과위생사(파주군 보건소)가 ‘금연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허민석 서울치대 교수가 ‘치과방사선의 새로운 이해’, 이향숙 치과위생사(심평원 수가기준부)가 ‘치과요양 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또 ▲예방 ▲지역사회 구강보건 ▲임상사례 ▲임상-경영관리 등 4개의 섹션으로 나눠진 자유연제 발표에서는 회원들의 자유연제 발표를 각 섹션에 적합한 내용들로 배치, 학술강연과 연계시켜 일관성을 유지했다.
아울러 ‘보건(지)소 치과위생사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연구’(김광수·황윤숙 교수 외) 등을 주제로 한 포스터 발표와 구강보건교육매체 전시 및 테이블 클리닉 연제 등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구강위생용품 및 기자재 전시, 도서전시 등 다양한 전시 공간과 ‘협회 회관건립기금 5억 만들기를 위한 1인 1구좌 갖기 벽돌쌓기’, 아동극 ‘세균마녀는 무서워요’ 공연, ‘사랑의 저금통 회수’행사, ‘나도 튼튼이가 될래요’동화책 배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가수 김원준 씨를 초청한 ‘치과위생사의 날 페스티벌’이 이날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적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행, 회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했으며 특히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기자재 전시 부스 등이 특징이었다.
반면 일부 강연장에서 열린 학술강연에 참여도가 높지 않았던 점과 개회식에서 내외빈 의전 관련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 이종구 복지부 보건정책관 등 정관계 인사와 안성모 협회장, 김조자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종배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문경숙 치위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진지한 자세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와 힘찬 내일을 읽을 수 있다”며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위생사들이 업무능력에 있어 진일보할 수 있는 유용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치위협은 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치아의 날 행사,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등 각 사업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국민구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치과위생사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치협은 치위협과 항상 함께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양금 대전충남치과위생사회 회장이 제13회 인제공로대상, 이영애 대구보건대학 치위생과 교수가 2006년 학술대상, 지은정 치과위생사가 제5회 한재희 봉사상, 성순임·차수정 회원이 복지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