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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3명중 1명 남자 치과위생사와 근무 “OK”

관리자 기자  2006.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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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구팀 설문조사


향후 수년 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자 치과위생사에 대해 치과의사 3명 중 1명은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열린 제28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정원균 교수 등 연세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전국 46개 치위생(학)과 소재 대학 및 일부 대학병원·종합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포스터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자 치과위생사 면허취득자는 현재 전체 면허취득자 3만782명 중 42명으로 0.14%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46개 치위생(학)과 재학생 1만20명 중 휴학생을 포함한 남자 재학생은 166명으로 1.63%의 비율을 차지하는 등 차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남자 치과위생사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80.0%에 달했으며 반면 모른다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
아울러 향후 남자치과위생사의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52.9%로 절반이 약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문에 응답한 치과의사의 경우 35.7%가 남자 치과위생사와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치과위생사의 78.1%, 기타 치과종사자의 68.8%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73.5%의 여자, 38%의 남자가 각각 이들과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남자 치과위생사의 진로로는 임상이 54.5%로 가장 많았고 교육연구(5.5%), 산업체(5.5%)로 조사됐지만 기타(21.8%)나 이직(12.7%) 등의 경우도 적지 않았다.
반면 이들에게 적합한 업무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병원(임상)이 28.8%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24.1%), 연구소(16.5%), 보건소(15.3%), 기타(5.3%) 순이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