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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노조 설립 파장 예고 “열악한 수련환경 개선 역점”

관리자 기자  2006.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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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전공의들의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이하 대전협)는 지난달 30일 전공의 노조 설립 신고를 한데 이어 서울지방노동청이 지난 4일 노동조합 설립을 최종 발표해 전공의들의 숙원이었던 노조 설립이 현실화 됐다.


이에 따라 전공의 노조 설립이 의료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혁 회장은 지난 6일 인터뷰를 통해 “결코 환자를 볼모로 병원로비에서 시위하는 일은 없다.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의료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노조를 만들겠다"며 노조 설립 취지인 수련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노조가 설립되기를 오랫동안 기다리던 전공의와 지지해준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우리 의료계를 더욱 발전시킬 노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공의 노조 설립과 관련 찬반의 목소리가 팽배히 맞서고 있다.
‘노조 결성은 잘한 일이다. 환자를 위해서도, 열악한 처우에 있는 전공의의 힘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라는 등의 찬성 의견과 ‘단체로 파업이라도 할 경우에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라는 반대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