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긍호 경희치대 소아치과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아시아소아치과학회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대만 가오슝 스플렌더 호텔에서 ‘Hand in Hand-Challenge-2010 Oral Health Goal of WHO’를 슬로건으로 제5회 학술대회를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70여명의 소아치과 교수 및 개원의가 참석했으며, 이긍호 회장은 이번 학회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Reality & Strategy of Children"s Oral Care in Asia’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김 신 부산치대 교수가 한국 대표로서 연자로 나서 ‘Operation of Oral Health Policy Division’을 주제로 발표했다.
구연에서는 이재천 CDC어린이치과의원 원장이 ‘Sedation for Pediatric Dental Practice’를 주제로 수면치료의 최신경향을 소개하고, CDC어린이치과의원이 개발한 프로토콜과 비교하면서 실제 임상에서의 동영상을 이용, 재미있게 구성해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양연미 전북치대 교수는 ‘The Effect of Hydrogen Peroxide Concentration on the Whitening and Physical Properties for Hydroxyapatite Discs’를 주제로 발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20여개의 국내 포스터가 게재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김영진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장은 “개최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주를 이루고 있어 다른 나라의 소아치과학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발표연제 수에서도 개최국인 대만을 제외하면 일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연제를 발표해 국위를 선양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우리나라 연제들의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와 외교활동도 돋보였다”며 “향후 학회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위해 그동안 학회 내에서 의견이 있었던 한·일간의 학술대회를 추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에 개최될 제6회 아시아소아치과학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