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학회가 자체 학술집담회 및 좌담회를 강화함으로써 임원과 회원 결속을 다지고 치과계 노년치의학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학회의 내실을 기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가칭)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태원)는 지난 5일 연세대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열린 학술집담회 이후 이사회를 갖고 향후 사업계획 검토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2007년 ‘100세인의 치과진료’를 주제로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관련 학회 측에 연자 추천이 들어 온 만큼 학술대회 기간동안 흥미 있는 주제로 연제를 발표, 이를 통해 치과계에 노년치의학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일본 측 노년치의학회가 자매결연을 제안해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한·일 노년치의학의 학술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 이전에 열린 학술 집담회에서는 민성길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가 연자로 초청된 가운데 ‘노인의 심리와 정신건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민 교수는 이날 “노인환자를 이해하고 진료에 임하기 위해서는 노인을 노인이기 이전에 유아기, 청년기, 성인기 등을 거친 한 인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인간의 성장과정과 발달사 전반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심리발달 이론을 바탕으로 노인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박태원 회장은 “노인의 구강을 포함한 전신질환 치료에 앞서 이들의 심리와 정신적인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노인들의 심리상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