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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후텁지근 어, PC가 이상하네 고온다습땐 장시간 사용 피하고 통풍 잘 되는 곳에 둬야

관리자 기자  2006.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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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덥고 습한 환경은 컴퓨터기기에 위협적인 만큼 치과병·의원에서 사용중인 PC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PC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전기사용량이 많아 종종 전압이 불규칙하게 전달돼 컴퓨터 오동작이 잦을 뿐 아니라 디스켓, CD·DVD, 휴대형 저장장치 등에 습기가 차면 누전이나 자료 유실의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따라서 오작동에 대비한 작업 시 자주 저장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또 PC관련 제품에 습기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관함에 방습제와 함께 넣어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특히 프린터는 열 발생이 많기 때문에 연속출력을 피하고 쉬어가며 출력하는 것이 좋으며 아울러 프린터 용지가 눅눅해지면 잉크가 번질 수 있으므로 습기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도에 예민한 PC의 과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PC를 벽에서 10cm 이상 거리를 둬 열방출을 도와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특히 3~4시간 이상 장시간 PC를 사용한 때는 가급적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으며 모니터 위에 물건을 올려놓는 것도 금물이다. 종종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모니터 위에 수건을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모니터의 통풍구가 막혀 온도가 상승한다. 요즘 PC들은 속도가 빠른 만큼 열도 많아 심할 경우 CPU가 녹아 기판에 눌어붙는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 비가 새 PC에 물이 스며든 경우에는 일단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궈 흙과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세척할 때 솔, 수건 등을 사용하면 부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말릴 때는 드라이기나 햇빛을 피하고 바람이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3~4일 동안 완전히 말린다. 그래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AS를 받아야 한다. 장마철에 대비해 PC가 바닥에 놓여 있다면 당장 책상 위로 올리는 편이 좋다.


여름철에는 습기 때문에 컴퓨터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오동작을 일으키는 때가 종종 있으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PC를 두고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틀어 환경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하루에 적어도 20분 정도 PC를 켜 자체적으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천둥번개가 치는 날은 케이블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컴퓨터를 끄고 전화선, 모뎀 등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케이블을 뽑아두도록 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