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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과기공사 한마음 대축제 5000여명 사전등록…학술강연·문화행사 다채

관리자 기자  2006.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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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도시 ‘빛고을’ 광주에서 치과기공사들이 화합의 학술 한마당을 열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는 지난 8, 9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2차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화합과 단결로 앞서가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기협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치과기공사회(회장 고훈)가 주관, 최근 치과기공계에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캐드캠 시스템 관련 주제가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치과기공계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눈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만에 지방에서 열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5000여명이 사전등록을 하고 30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참석, 컨벤션센터의 쾌적한 여건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강연에서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회원, 여성회원, 외국연자 등 모두 22명의 연자들이 관련 주제를 통해 캐드캠, 임프란트 관련 최신 치기공 기술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학술대회의 강연과 함께 특색 있는 각종 문화행사가 함께 어울러져 치기협 내 새로운 행사 문화의 전례로 남게 됐다.
아울러 25개 업체의 75개 부스에서는 캐드캠 시스템 등 새로운 장비들을 중심으로 기자재 전시회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8일 저녁에는 이번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한마음 대축제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폭우에도 불구하고 야외상설무대에서 열려 전국 치과기공계 가족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는 역할을 했다.
이 밖에도 호남지역 토산품 전시, 공연, 회원 장기자랑, 무료 맥주 시음 등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폐회식과 함께 열린 회원 대상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5천만원 상당의 승용차, 고주파 주조기, 가전제품 등이 경품으로 나와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안성모 협회장, 이종구 복지부 보건정책관,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등 관련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치과의사출신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 광주를 지역구로 가진 김태홍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강기정 의원 등 3명의 국회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치과기공계 및 보건의료계의 현안을 살필 것을 약속했다.


김영곤 치기협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앞으로 열릴 학술대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차후에는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지방 문화행사를 특색 있게 끌어들여 다양한 문화를 만끽해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그동안 정책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증진사업, 치아의 날 행사 등에 치기협이 적극 참여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치협과 치기협이 여러 현안문제에서 함께 노력하고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 치과기공계의 화합과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전 대학치과기공학회 회장이자 전 치기협 부회장인 손영석 소장이 학술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