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의 아이디어 뱅크로 불리며 치협 대내외 정책 사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조영식 남서울대학교 치위생과 교수가 26대 치협 기획이사로 복귀했다.
조 이사는 지난 25대 집행부 당시 처음 신설된 기획위원회의 초대 이사인 김지학 이사의 바통을 이어 받아 2대 기획이사에 취임한 직후 ▲전국장애인치과진료망 및 장애인치과진료구강보건 홈페이지구축사업 ▲건치장애아동선발대회 등 장애인구강보건 향상 및 인식 제고를 위한 공익성 있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주도하면서 기획위가 치협의 중점 부서로 자리 매김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또 ▲남북구강보건의료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 분단 이후 처음으로 치협 차원의 북한 보건의료지원사업을 통해 남북구강보건 교류협력에 첫 물꼬를 트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치과계에 종사하는 직종간 서로 존중하는 치과문화를 형성하고자 4개 단체가 공동으로 벌였던 ▲서로존중하기캠페인을 기획, 전개함으로써 치과계뿐만 아니라 주변 타 의료계에도 경종을 울렸던 시도는 아직까지도 의미 있었던 일로 기억되고 있다.
조 이사는 “당시 신설된 지 얼마 안 된 기획위원회 이사로 선임돼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시도했었지만 채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었다”면서 “다시 기획위를 맡으면 당시 시도했던 사업들을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이번 기획이사 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또 “전임 신호성 기획이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기회위원회 업무를 전문화·활성화 시켜 놓은 만큼 앞으로 기회위원회가 치협의 정책, 기획 능력을 더욱더 강화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치협 기획이사를 거쳐, 보험이사직을 맡기도 했던 조 이사는 보험이사 당시 개원을 접고 연세대 치위생과에 이어 두 번째로 4년제 치위생과가 된 남서울대학교 치위생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관련 교육과정 개발 등 새로운 업무에 몰두해 왔으며 치과계 유관단체와 학회 등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