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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혈 마취로 무통 발치 북 평양의학대학병원 소개

관리자 기자  2006.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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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의학대학병원의 경우 마취약을 주사하지 않고, 침혈을 눌러 마취하는 한의학 방법을 이용해 치아를 발치 한다는 내용이 지난 18일자 조선중앙 TV에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의 홍혜선 구강과장은 “우리 과에서는 마취제를 전혀 쓰지 않고 고려의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이를 뽑고 있다”고 소개 했으며 “이는 해당 침혈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국소부위를 마취시키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방법은 발치할 치아와 연관이 있는 3개의 침혈을 2∼3초간 누른 후 5분 정도가 지나 완전히 마취가 이뤄지면 치아를 발치하는 것.


이 같은 방법으로 치아를 발치한 한 환자는 “보태지도 덜지도 않고 저는 이를 뽑는지 안 뽑는지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마취가 해소된 지금도 그렇게 아픈 감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평양의대병원 치과의사 김민철 씨는 “이 방법의 좋은 점은 마취제 주사액에 잘 반응하지 않는 염증성 이를 쉽게 뽑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를 뽑은 다음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도 없애고 환자에게 불안과 고통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마취 주사액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