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휴가기간 조정
비상 연락망 구축 등
공백 없게 철저 대비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대다수 업체가 여름철 휴가기간으로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휴가기간에 혹시라도 있을 고객들의 각종 서비스 문의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마다 각 팀별로 직원들간의 휴가기간 조정을 통해 일정 인원씩 나눠서 휴가를 보내기로 하는가하면 직원 중 맞벌이 부부 등 휴가기간을 맞춰야 하는 경우나 또 부득이한 사정으로 휴가기간을 별도 사용해야 할 경우 등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비업체 한 관계자는 “대체로 휴가철엔 평소보다 근무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긴 하지만 각 팀별로 휴가기간 조정을 통해 팀마다 직원들이 모두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연속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면서 “만약을 대비해 비상 연락망 구축 등 고객 서비스에 애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부 업체들의 경우는 전 직원이 일정 기간동안 모두 휴가를 보내도록 할 계획인 가운데 각 부서장들의 핸드폰에 사무실 팀별 연락처를 연결토록 해 혹시 있을 각종 문의에 대비하고 있다.
전 직원이 같은 기간에 모두 휴가를 보낼 계획인 한 업체는 “과거에 팀별로 인원을 조율해 서로 나눠서 휴가를 보냈더니 물론 업무적 연속성에 있어서는 나았지만 휴가를 다녀온 직원과 앞으로 휴가를 다녀올 직원간의 들뜬 분위기가 한 달 내내 계속돼 업무 분위기는 오히려 어수선했다”며 “따라서 지난해부터 전 직원이 모두 함께 같은 일정으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휴가 중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혹시 모를 고객의 애로에 최대한 신경쓸 방침이라고 정했다.
여름철 휴가기간으로는 업체들의 상당수가 대한치과기재협회가 실시할 예정인 휴가기간(8.3~6)에 맞춰 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료업체 한 관계자는 “치재협회서 정하고 있는 휴가기간은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그동안 관례적으로 상당수 업체들이 이 기간을 통해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상당수 치과병의원이 이 시기에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치재협회에서 정한 휴가기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객 치과병의원이 가장 많이 휴가를 실시하는 기간에 휴가 일정을 대체로 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휴가기간동안이라해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 대비는 나름대로 철저히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