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 창립 “치과계 기부문화 뿌리 내리겠다”

관리자 기자  2006.07.20 00:00:00

기사프린트

김찬숙 초대 이사장에


불우환자 및 치의학 교육 연구, 진료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이사장 김찬숙)’가 공식 창립됨으로써 대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및 세계 치과의료계의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김찬숙 청아치과병원 이사장을 후원회 초대 이사장에 선출했다.
또 이호인 서울대 부총장, 장영일 서울대치과병원장, 정필훈 서울치대 학장, 김명진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 백순지 서울치대 동창회장을 당연직 이사에 선임했다.
위촉직 이사에는 윤흥렬 전 FDI 회장을 포함해 치과업계 및 메디컬 업계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인물 18인이 선임됐으며, 곽상훈 삼일회계법인 상무이사와 최수영 법률사무소 정률 대표 변호사가 감사 보직을 맡게 됐다.


아울러 발전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 될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영일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선임됐다.
정관에 따르면 발전후원회는 이사장 1인, 이사 15인 이상 30인 이하로 구성되며, 감사 2인, 운영위원회, 사무국으로 조직이 구성된다.
후원회 발전기금은 치대 및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임상교육 환경 개선과 최신 교육기자재 도입 등을 위한 ‘교육환경개선기금"과 구강난치성질환, 장애인 및 노인성 구강질환 연구를 위한 ‘연구기금’으로 구성됐다.


또 진료실, 병동, 검사실 등의 진료환경 개선과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진료환경개선기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후원을 위한 ‘사회소외계층지원기금’ 등 4종류로 분류됐다.
후원은 일정액을 약정한 후 일시 혹은 분납하는 ‘약정후원’과 매월 일정액을 후원금으로 납부하는 ‘매월후원’으로 나뉘며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후원회에는 이용익 (주)신흥 대표이사가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외부인사와 교직원 등이 총 3억9천6백여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찬숙 초대 이사장은 “기부문화나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사회적 의무이자 문화코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후원회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세계 치과의료계에서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을 보이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회는 이날 탤런트 유지인 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