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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임상강좌(가칭)노년치의학회(12-끝)]대주제:노년치의학의 발견/고령자 치과치료의 윤리적 문제

관리자 기자  2006.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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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남 교수
원광치대 교수

 

최근 우리사회에 새롭게 떠오르는 과제 중에는 고령자 증가 문제와 아동감소 문제가 있다.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하여 많은 연구와 정책이 공론화되고 있다. 첨단 과학의 발달과 의학의 발달과 사회여건의 발전은 인간 수명의 연장을 가져왔고 이로써 인간 행복조건의 일면을 충족하므로 크게 인류에 공헌하였으나 그에 따른 부수적 대책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각계에서 고민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수명 연장에 따른 대책이 문제시 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나타난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세는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었고 당장 조처해야 할 해결 과제가 되었다.
동시에 사회의 흐름은 어린아이 적게 갖기나 안 갖기의 풍조가 만연하므로 인구의 불균형 내지는 미래의 부조화가 예견되므로 관계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과계에도 이러한 조류와 함께 치료의 방향이 성인과 어린이 중심에서 점차 고령자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수가 감소하므로 치과 어린이 환자는 감소하고 양육의 질을 높이려는 경향으로 치료의 고급화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에 고령자의 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데 이에 따른 치료의 특수성에 관하여는 연구된 것이 많지 않은 편이다.
더욱이 우리 현실도 이를 증명하듯이 이제야 학회를 결성하고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형태를 취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고령자는 미래가 불확실하며 고령자의 상태가 다양하므로 예측 불가능한 면이 많아서 진료의 학문적·기술적인 면도 문제이지만 윤리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고 예측할 수 있다. 고령자 치료 시에 생길 윤리적 문제는 고령자의 생리나 인문·사회학적 특성을 우선적으로 이해하므로 그 해결책을 기대할 수 있다.

 

 

고령자의 삶에 대한 이해
고령자는 인간의 미래상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장성하고 그 후에는 늙어 죽음으로 가는 일생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나 성인이나 노인이나 남녀 가릴 것 없이 인간으로 생명을 가지고 살고 있는 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며 인생을 같이 할 수밖에 없다.
어린아이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비교적 쉽고 청년이나 장년도 예측이 가능 하지만 노인은 삶은 다양하므로 예측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고령자에 관하여 그 삶을 이해 한다는 것은 치과의사의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노인을 이해하고서야 고령자를 환자로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자는 많은 세월을 살아왔고 살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많은 경륜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우리를 오늘로 인도한 선배이며 안내자이기도하다.


고령자들을 긍정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역사의 생생한 증인으로 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그들의 많은 경험과 경륜이 인간 생활 속에서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사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인간 삶의 덕목과 정도를 가르쳐주며 완벽한 인격자의 자세로 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지도하고 인도하였다.


반대로 고령자들의 부정적인 면을 보면 과거가 많고 미래가 적은 사람들이므로 창조적인 미래를 제시하기보다는 과거에 안주하고 세대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를 고집하며 살아가고 있는 면도 있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쇠퇴하고 생산적이지 못하고 타인과 화합하지 못하며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 저항과 분노로 삶을 살아가는 일면도 있다.
고령자는 젊은층에 비해 다양한 변화를 갖는다. 특히 연령층이 넓으며 건강상태에 차이가 많으므로 단순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령자의 노화현상은 신체적, 정신적, 인격적, 경제적, 문화적, 종교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신체적 변화;
일반적으로 생리적 노화과정을 가지게 되므로 피부건조로 피부 주름이 생기고 탈락세포가 증가하며 머리카락이 빠지며 희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체액의 감소로 인하여 신체 전반에 걸친 수분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시력과 청력의 감퇴가 생기며 감각기능의 저하되고 행동능력이 떨어져 민첩하지 못한 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