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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의료광고도 ‘한류바람(?)’ 중국도 심각… 홈쇼핑 광고 전면 중단

관리자 기자  2006.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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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케이블 TV 매체 등을 통한 과대 의료 광고가 넘쳐 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TV를 통한 과대 의약품 광고가 넘쳐나고 이에 따른 피해자가 속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의약품의 효능을 과장되게 소개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내달부터 의료관련 광고 방송을 전면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중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 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중국 방송에서 넘쳐 나던 의약품 광고가 앞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제 중국 TV 광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의료 관련 광고로 이 중에서도 의약품 광고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가슴이 풍만해지는 약품과 다이어트 약품 등에 대한 광고가 부쩍 늘었고,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의료기기와 약품의 효능이 검증된 제품에 한해서만 광고를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완치율과 효능율, 의료기관의 연락처 등을 선전할 수 없고 의사가 환자와 상담하는 내용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