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주질환 타 의료비 지출 증가 초래 일본 연구진 “치주염 환자 연 평균 병원비 20%이상 더 써”

관리자 기자  2006.07.31 00:00:00

기사프린트

최근 일본에서 치주질환과 진료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통계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0%이상 병원 진료비용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직업환경건강대학의 R. 이데 박사 연구진이 지난달 28일부터 7월1일까지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이하 IADR) 총회 및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한 잇몸질환은 치아건강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병원비용도 상당부분 지출하게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에서 이데 박사와 연구진은 40~59세의 남녀 공무원 약 4300명을 대상으로 건강 및 치과 검사결과와 건강보험 청구내역을 각각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치주질환 중증도에 따라 세 군으로 나누고 3년 반 동안의 의료비용 및 치과치료비용을 평가했다.
조사결과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치주질환이 없는 경우보다 전반적 의료비용이 21%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주염이 심한 경우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남성의 경우 심한 치주질환이 있으면 치주질환이 없는 경우보다 연간 병원비를 75%나 더 많이 지불했다.
또 중증의 치주질환자는 연간 치과방문 횟수가 일반인에 비해 남성의 경우 200%나 더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에서도 50%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잇몸질환이 심할수록 방문시 마다 치료비용이 더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치주질환은 치과치료비용을 높일뿐 아니라 남성의 경우 입원비용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