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치과 메뉴얼 만들기란 주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Q 치과 메뉴얼을 직접 작성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다른 치과에서 작성된 메뉴얼을 그대로 가져다 써도 괜찮을까요?
A 치과에서 메뉴얼의 필요성에 관해서 그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직접 작성하기에 수월한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 다른 치과에서 작성된 메뉴얼을 가감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면 혼란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치과의 메뉴얼을 단독 개원에 적용할 경우 직원의 직무 분담부터 환자 응대 프로세스까지 많은 차이로 인해 오히려 문제가 발생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귀찮고 수고스럽더라도 본인 치과에 맞는 메뉴얼을 직접 작성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Q 맞춤식 메뉴얼을 만들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우리 치과에 맞는 메뉴얼을 작성하기 위해서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팀의 크기와 구성원들입니다. 원장의 경우 아주 작은 일까지 관리 감독하기에는 벅찬 일 등이 많기 때문에 위임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위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원들의 직무 분담에 있어서는 동시에 여러 개의 지시를 하거나, 현재 일을 하고 있는데 또 다른 지시를 하는 등 메뉴얼의 기준이 애매하지 않는가를 살피고 업무의 내용이 직원의 능력 이상의 수준이지는 않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지시할 때는 시간을 조급하게 하지 않는가, 지시가 애매하지 않는가를 살피고 일에 대해 책임을 물을 때는 다른 직원의 책임이지는 않았는가, 혹은 도저히 불가항력적인 일이지는 않았는가를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원내의 메뉴얼을 스스로 보호하고 지킬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역할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