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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추진 지속 감시할 것” 국세청 의지 밝혀

관리자 기자  2006.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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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금영수증제도 정착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감시 의지를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제도가 빠르게 정착, 올 상반기에만 3억5천4백 만 건이 발급돼 총 14조 7천억 원의 사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130만개,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수가 812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 측은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세무서 방문자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현금영수증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금영수증 복권 제도를 통해 가입자들의 참여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고소득전문직 등의 가맹비율이 크게 개선, 지난해 12월 65%이던 변호사 가맹비율은 86%로, 54%에 불과하던 법무사 가맹비율은 8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며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 시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등 이중가격을 제시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신용카드 가맹점수가 164만개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맹점 가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병·의원의 현금영수증 가맹비율은 9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전 기관에서 현금영수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