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서비스와 의료기기 등과 관련된 주요 실버산업이 2008년을 전후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발표한 ‘국내 실버산업의 성장성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08년을 전후해 6·25전쟁 후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세대’소비층이 가세하면서 오는 2010~20년 10년간 고령친화산업, 즉 실버산업의 성장률이 연평균 12.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의료기기(12.1%), 요양(6.6%), 여가(13.7%) 등의 고령친화 부문은 기존 산업의 성장률을 뛰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과 일본사례를 통해 본 결과 ▲요양산업으로는 재가요양서비스(가정간호사업) ▲의료기기산업으로는 케어시스템, 생활보조기구, 스포츠용품 ▲정보산업으로는 유비쿼터스 건강안심시스템 ▲여가산업으로는 교양 및 엔터테인먼트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 관계자는 “짧게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시점인 2008년을 대비하고, 장기적으로는 두터운 실버수요층이 형성되는 2025년 전후를 내다보면서 고령친화적인 전략상품 개발, 마케팅 강화에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