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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어린이 스트레스 극복 빠르다

관리자 기자  2006.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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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가 어린이들의 불안 등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발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모유 수유의 진정효과는 젖을 뗀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모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들은 부모의 이혼 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 분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보다 더 잘 대처한다고 의학저널 ‘아동질병기록’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모유와 분유를 각각 먹고 자란 10세 어린이들이 부모의 결혼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어린이들의 불안을 0~50점으로 평가했다.
실험 결과 모든 어린이들이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모유 수유 어린이들이 분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보다 더 잘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스콧 몽고메리 박사는 “모유 수유 어린이들에서는 부모의 이혼, 별거 등과 아동기의 불안 간에 상관성이 적었다”며 “모유 수유 어린이에게서 불안 증세가 훨씬 덜 뚜렷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 모유 수유 어린이에게서 불안증세가 덜한 이유는 아직 모르지만 ▲모유 수유가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고 ▲어머니와 아이의 신체적 접촉이 불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