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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방지 위해 병원내 CCTV설치해야” 의료소비자시민연대 촉구

관리자 기자  2006.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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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에서 병원 내 CCTV 등의 설치를 통한 감염관리 방안을 새로 주장하고 나섰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연대)는 지난 9일 “정부는 병원내 감염 실태와 심각성을 파악하고 폐쇄병동을 포함해 병원감염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CCTV, 블랙박스 설치의 의무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대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8일 MBC PD수첩에서 방영된 병원 내 감염관리실태에 대한 두 번째 보도가 나간 직후 발표된 것이다.
특히 연대는 “의료는 그 분야가 특수하고 전문적이며 의료인 중심 행위로 이뤄져 제대로된 의료 서비스의 구축을 위해 소비자 입장에서의 감시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연대는 “의료계는 병원 내에 자체적으로 CCTV 등을 설치해 감시하고 병원 감염 시 책임 소지를 확실히 해야한다”며 “위원회를 설치해 감염관리 자체 규정을 만들고, 감염관리실을 운영해 전담 관리자도 두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대는 현 의료법상 300병상 이상의 병원에서 감염대책위원회를 설치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300병상 이하로도 그 범위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