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경남 진주시에서 왕성하게 지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영달 원장이 이번에는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되찾기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진주문화사랑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리 원장은 지난 2일 지역 MBC 방송과 지역언론과 인터뷰가 집중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리 회장은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를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 되찾기 운동을 진주시민들에게 홍보하고 대대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지난달 24일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교서가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같은 노력이 인정돼 지난달 25일 국립중앙박물관 앞뜰에서 열린 고유제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도 했던 리 회장은 “진주시민들만의 힘으로 공신교서를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마침 MBC ‘느낌표’에서 환수운동에 나서 되찾을 수 있었다”며 “지방문화의 발전에는 상당한 투자와 시일이 걸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리 회장은 김시민 장군의 공신교서가 오는 9월 중순경 진주로 돌아와 오는 10월 10일 진주시민의 날에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김시민 장군 관련 책 편찬, 다양한 이벤트 전개, 전시회,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김시민 장군을 집중 조명, 널리 알려 진주시민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리 회장은 인터뷰에서 “진주의 모든 역사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진주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향인 진주에서 의원개설허가 1호인 리 원장은 진주시치과의사회 회장, 경남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진주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제인 개천예술제 대회장,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주시 문화계 대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5년부터는 진주문화사랑모임을 결성, 회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활동 외에도 진주축구협회 회장, 경남축구협회 고문, 진주지역 월드컵유치위원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09-I 지구(경남) 총재 등을 역임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사진에도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