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국회교육위원회 의원은 지난 17일 현재 국회교육위에 계류중인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간사인 유 의원의 이날 약속에 따라 치과계 숙원사업의 하나인 전남, 전북, 경북, 부산 등 4개 지방 국립대 치과진료처의 독립 병원화 추진이 가속 폐달을 밟게 됐다.
지역구가 관악갑인 유 의원과 관악구 치과의사회 간담회가 지난 17일 오후 관악구 모 음식점에서 안성모 협회장, 김재영 부회장, 이수백 치정회 상임부회장, 마경화 치협 상근이사, 박영섭 관악구 회 회장, 박경준 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의원은 “치협이 주장하는 국립대 치과진료처의 독립 병원화 이유가 자신의 교육 철학과 일치한다”면서 “국회에 계류중인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분야에 있어 자신의 의정활동 중 꼭 이뤄야 할 주요과제로 삼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성모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립대학 치대생들이 졸업 후 사립대 출신 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며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해 국립대 치과진료처의 독립병원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유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안 협회장은 지난 7월 국회에서 유 의원과 면담, 국립대치과병원설치법에 관해 의견을 나눈바 있다.
열린우리당 교육위 간사인 유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교육분야 정책방향을 조율하고 법안심사에도 참여하는 등 교육위 내 실세의원이다.
치협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상정돼 통과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동안 치협은 협회장의 수 차례에 걸친 교육위원회 의원 면담을 통해 정봉주, 구논회, 이군현 의원들로부터 법안통과 지지의사를 전달 받았다.
치협은 현재 여당의원들의 지지세를 바탕으로 9월 정기국회 전까지 교육위 주요 야당의원들에게도 법안통과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담금질’을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유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 청와대 정책기획실 국장 등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