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조정부(지도교수 백승학)가 하계방학 중 개최된 조정경기대회에서 잇단 승전보를 올리며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고 있다.
조정부는 지난달 29일 미사리 한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4개 대학 조정대회 (서울대, 고대, 연대, 외대)에서 YB, OB 에이트 우승을 한데 이어, 실내조정(ergometer)에서도 YB, OB 모두 우승을 함으로써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지난 10일 개최된 해군사관학교장배 전국조정대회에 처녀 출전한 여자대학부 1000m에서도 해군사관학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대학부 2000m에서도 역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달간 합숙과 경기참가로 구릿빛 얼굴이 된 동아리 대표 최형길(치대 3학년)군은 “힘든 합숙훈련이었지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돼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처음 출전한 여학생들도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와 줘 대견스러웠다”고 밝혔다.

조민영(치전원 2학년) 양은 “7명의 여학생들도 똑같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여자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치대 조정부는 치대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본부등록 운동 동아리로써 졸업한 OB 치과의사 회원들이 고가의 선박구입, 훈련비 및 장학사업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