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FTA 별도 의약품 분야 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최근 의견서를 통해 “의약품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으로, 단순한 교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건강권을 고려한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미국이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을 전격적으로 수용한다고 발표하고 별도 협상을 하자고 나선 것에 대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싱가포르 협상 결과를 속단할 수 없지만 포지티브를 수용한 미국에 대해 의약품 분야를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사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