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 유명병원 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하 IFEZ)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동안 IFEZ 내의 토지거래현황 및 외국인 토지취득현황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2.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FEZ는 토지거래가 전년도에 비하여 감소한 것은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이용의무기간 확대 ▲이행강제금제도 강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투기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IFEZ는 현재까지 주거 및 근린상업용지가 대부분인 외국인 토지취득현황도 향후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IFEZ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경제자유구역에 유치, 바이오메디컬허브 구축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학계 및 의료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추진단’을 발족시킨 바 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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