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전자의료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내성까지 포함하는 등의 전자파 적합성 시험규격이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개최된 의료기기 전자파적합성 2차 공청회를 통해 전자의료기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적합성 시험규격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무선기기나 전자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관련해 전자의료기기의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기존의 전자파 시험규격에 전자파내성까지도 포함하는 등을 골자로 적합성 시험규격이 보다 확대 적용된다.
전자파 내성이란 전자파에 의한 방해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해당 장치들이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식약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을 위해 관련규정 및 시험규격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며, 시험기관 등과 협조해 교육프로그램 마련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적용을 위해 관련 규정 및 시험규격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며 업체들의 입장을 고려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규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