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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노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 실적 미약 “구강보건팀 위상 걸렸다” 협조 당부

관리자 기자  2006.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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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무·기획이사 연석회의서 유수생 팀장 강조


유수생 복지부 구강보건팀장이 치협 등 치과계가 민간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공동체활성화를 통한 영유아·노인 구강건강 증진사업’의 사회협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전국지부 치무, 기획이사 연석회의가 지난달 26일 서울역 T원에서 열린 가운데 사회협약과 관련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집계된 사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사업 마감 시한을 한 달여 앞둔 현재까지 사업 실적이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 팀장은 이날 회의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사회협약 은 전체 보건복지부 차원의 5대 혁신과제로 채택된 사업으로 추후 그 결과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되는 등 복지부내 구강보건팀의 위상이 걸린 중대한 사업”이라며 치과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유 팀장은 특히 “현재 구강보건정책사업의 경우 복지부 내 우선순위 사업에서 밀리는 게 현실이며 구강보건팀 인원도 복지부 전체 인원의 약 100분의 1수준인 6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토로하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구강정책사업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또 “이번 사업은 복지부 등 정부 행정력이 턱없이 부족한 구강건강증진 사업 에 치협, 치위협, 치기협, 노인 및 영유아단체 등 민간단체가 주도가 돼 대국민 봉사활동 차원서 사회협약을 맺었다는 데서 큰 의미가 담겨 있는 사업”이라며 “이러한 약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을 경우 치과계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영식 기획이사는 “그동안 저소득층 노인의치장착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해왔던 개원가 정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강보건팀과 치과계 전체의 위상이 걸린 사안이니 만큼 오는 9월 중순까지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완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조 이사는 이번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전국 250여개 분회별로 세부 사업 대상기관을 지정했으며 노인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노인회와의 협의 하에 노인회 산하에 지회별로 개설된 노인대학에서 구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규모가 큰 어린이집, 유치원등의 진료에는 지역 보건소 공보의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수구 부회장은 “이번 사업이 다소 귀찮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정부가 하기 전에 치과계가 자발적으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생각을 조그만 바꾸면 취약계층에 대한 사업을 통해 구강검진에 대한 봉사와 더불어 검진의 중요성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부 이사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전민용 치무이사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구강검진과 관련 각 지부별 현황 및 문제점을 취합했으며 치과의료분야 FTA 협상, 의료법시행규칙 및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등과 관련해 그동안 치협이 추진해 온 사업방향 등을 중점 보고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