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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보호자 “손 씻으세요” 식중독 원인균 다량 배출

관리자 기자  2006.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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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이 일선 의사들의 손과 코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장복심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의료환경 중 항생제내성균 모니터링 보고서’ 분석결과 의사 130명중 54.6%가 손에서 식중독원인균으로 알려진 항색포도상규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강에서도 같은균이 40%나 검출됐다.
분석결과는 의사, 간호사, 환자, 보호자를 각각 130명씩 13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특히 보호자가 의사다음으로 균이 많이 검출 돼 주목을 끌었다. 


보호자의 경우 손에서 46.2%, 비강에서 32.3%나 검출됐다.
환자 역시 손에서 37.7%, 비강에서 21.5%가 검출됐다. 그러나 간호사는 일반적인 예측과는 달리 손에서 18.5%, 비강에서 23.8% 로 가장 낮은 검출율을 기록했다.
또 장구균 E. faecalis의 경우 환자가 24.6%로 가장 높게나타 났으며, 보호자 14.6%, 의사 5.4%, 간호사 1.5% 등의 순 이었다.
장구균 E. faecium의 경우도 환자(17.7%), 보호자(12.3%), 간호사(6.9%), 의사(6.2%) 등 환자와 보호자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그러나 대장균, 폐렴간균, 녹농균의 경우는 검출률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