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조직 치료 효과… 경조직엔 버 대체 못해
치과 파이보다 과대 마케팅 치중 안타까워
스케일링·치주치료시 30% “통증 못 느껴”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치과용 레이저를 오랫동안 사용한 임상의로부터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임상의에 이르기까지 또 교수부터 개원의까지 두루 포괄할 수 있는 연자 5명이 초청됐다.
김기석 단국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연조직 치료와 레이저’에 대해, 이상호 조선치대 소아치과 교수가 ‘경조직 치료와 레이저’에 대해, 김수관 조선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임프란트 술식에서 레이저의 역할’에 대해, 김현철 원장(리빙웰 치과병원)이 ‘레이저 종류에 따른 임상응용’에 대해, 황재홍 원장(안양 e-편한 치과의원)이 ‘레이저 임상적용의 장·단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기석 교수는 “치과에서 연조직 사용 시 사용할 레이저기기는 해당 치료에 맞는 적절한 레이저 기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두가지 이상을 구입할 수 있다면 목적에 따라 다양한 진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레이저 기기를 잘 조합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결론적으로 연조직 치료에 있어서는 레이저 기기가 매우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교수는 “레이저가 아직은 버를 대체할 수 없다. 오랜 시간이 걸려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론이 나온다”며 “경조직에 한정돼 성적을 평가한다면 C- 또는 D+ 정도의 학점을 줄수 있는데 이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아니며 좀더 효율성이 높도록 개발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저가 치과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기여하기보다 개인적인 마케팅에 의존했다는 점은 불행한 일이다”라고 결론지었다.
김수관 교수는 “레이저로 완벽하게 모든 케이스를 시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Bone Graft, Block Bone Plate 등을 만들 때 상악동 윈도우를 형성하는 등의 골 시술 시에도 레이저는 아직 불충분하다”며 “무통보다는 진통으로, 무마취보다는 마취주사후 마취효과 증대로, 무출혈보다는 출혈 감소로 광고하면 위화감이 덜 조성될 거 같다. 다른 치과의사도 생각하는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철 원장은 “경조직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Er:YAG 레이저와 Er, Cr:YSGG 레이저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Hydrokinetic Energy를 인정하느냐 아니냐는 아직 결론내리지 못했다”며 “레이저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는다면 치아를 깨트리는 Poping Sound가 제2의 공포가 될 수 있다. 한국에 수입된 모든 레이저는 모두 보호안경을 착용할 것을 권고사항으로 하고 있음으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재홍 원장은 “2000년도 ADA의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이 치과에서의 레이저 사용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 중요하다, 약간 중요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72%에 달하나 실제로 치과의사 중에서 레이저를 사용하는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레이저가 보편화됐으나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부 레이저를 사용해 임프란트를 Immediate Loading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스케일링이나 치주치료 시 30% 정도는 무통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전체적으로 레이저를 잘 활용하면 각각의 특성에 따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일부 과대하게 효능을 과장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종합토의 및 초청토의
구체적 임상데이터 구축 등
함께 풀어야 할 숙제 ‘공감’
토론자로는 한성희 원장(의정부 한성희치과의원·치협 고충처리위원회 위원)과 오충훈 단국치대 구강생리학과 교수가 초대됐다.
한성희 원장은 “임프란트 서저리에 있어서 ‘무통, 무마취, 무출혈’, 임프란트 치료시술 기간의 단축 등 이런 광고로 인해 환자들이 현혹돼 고가 레이저를 가지지 않은 치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