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은 청구소프트웨어표준 버전 1.0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2007년까지 121개 테이블을 정의, 최종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에서 소프트웨어의 표준화를 통한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요양기관이 사용 중인 청구소프트웨어의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청구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표준화는 심평원과 소프트웨어 업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는데,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10개 업체가 참여한 ‘청구소프트웨어표준화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회 산하에 각 업체의 개발자와 심평원 개발자를 중심으로 ‘실무 회의’를 두고 구체적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개발을 하고 있다.
최유천 심평원 정보통신실장은 “청구 소프트웨어 업체와 심평원의 고객인 요양기관의 편익증진과 세계시장을 염두에 둔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표준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각 업체의 이해관계가 대립 될 수 있는 등 어려운 점이 많지만 사회편익 측면과 국가적 측면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소명이므로 업체간 이해를 충분히 감안해 심평원과 소프트웨어 업체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계 업체에서는 최규옥 오스템 대표이사와 문덕규 앤드컴 대표이사가 청구소프트웨어표준화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