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커피·베이커리 등 없는게 없네” 병원 편의시설 입점 봇물

관리자 기자  2006.09.11 00:00:00

기사프린트

서비스 확대·안정적 수익 ‘매력’


최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커피·베이커리 전문점 등 편의시설들이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병원측에서는 임대 수익과 더불어 점점 수준이 높아져 가는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병원들의 서비스가 문화적인 부분까지 확대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고, 또 업계도 일반 로드매장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반면 안정된 수익이 보장돼 매력적인 상권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 주로 입점하는 편의시설로는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대부분 체인업체들이다.
실제 아이스크림 한 체인업체의 경우 이대목동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 현재 입점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서울병원에도 입점제안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햄버거 체인업체도 현재 서울대병원내 어린이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병원 등에 입점해 있다.
또 한 커피전문점의 경우도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해 건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 입점돼 있는 상태다.


체인업계 관계자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대형병원에 들어가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일정 면적과 규모가 가능한 병원이라면 앞으로도 입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측에서도 이런 체인업체들의 구애에 반기는 분위기다. 한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을 비롯해 방문객 및 직원들의 편의와 서비스를 위해 입점을 원하는 업체 중 병원과 뜻이 맞는다면 대체로 환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병원과 업체의 수익성 외에도 이미지나 위상에 따라서 서로간의 윈윈전략으로 채택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약만료 시점을 앞두고 업계간의 입점 경쟁도 앞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