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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감염방지특위’ 본격 가동 교육·대정부 정책 등 4개 소위로 운영

관리자 기자  2006.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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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위원회 개최


치협 감염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오세광·이하 감염방지특위)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감염방지특위는 최근 학계, 치협 관계자, 개원의들을 고루 포진한 가운데 특위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초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앞으로 특위 사업방향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위에는 감염방지분야 전문가인 오세광 위원장을 필두로 심현구 치협 치무이사가 간사로 참여한다.
또 천재식 단국치대 교수, 김각균· 백승호·이용근 서울치대 교수, 이진용 경희치대 교수, 안용순 서울보건대학 교수, 정일영 연세치대 교수 등 치대 교수진이 대거 참여, 감염방지와 관련 기초조사와 교육부분에 대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마경화 치협 상근보험위원, 김영주·배성호 치협 보험이사, 조영식 기획이사 등은 치협 대표로 참여, 감염방지 부분과 관련해 발생하는 행위와 인력 등에 대한 비용청구 부분의 연구와 대정부 정책 활동 등을 중점 전담한다.
아울러 김응권·나춘화·박재우 원장, 최영림 서울지부 공보담당 이사 등은 개원가와 관련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손형석 국군 대전병원 치과부장이 참여, 군병원의 감염방지 부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치과계 감염방지 사업을 크게 ▲교육 ▲기구 및 진료실 환경개선, 진료수칙 ▲대정부 정책 ▲기자재 검증 등의 부분으로 세분화 해 4개 분야의 소위를 구성했으며 각 소위별로 위원들이 중복 포진돼 관련 업무를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각균 교수는 “현재 감염방지 관련 보건정책이 가장 잘 되고 있는 나라로 미국이 손꼽히고는 있지만 감염방지에 대한 세부기준 등은 각 나라의 보건현황 등에 따라 다르다”며 “우리의 경우도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 경제적인 감염방지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광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이익집단의 경우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호해야 하는데 감염방지특위의 경우 오히려 회원들을 규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에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문가 단체로서의 국가적인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만큼 이러한 책무를 다하면서 회원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들도 이러한 인식하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모 메디컬 상사가 멸균기 수백대를 수입, 국내에 들여오려다 식약청 규격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자 이를 공매 처분했으며, 모 치과의료기상에서 이를 구입, 치과계에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원가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오 위원장 “개원가에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멸균기 구입 시 식약청 규격기준을 통과 했는지 반드시 확인 한 후 이를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