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지원 9.1% 그쳐 ‘열악’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5 보건의료산업동향’에 따르면 보건산업에 대한 연구개발투자가 미흡해 선진국과 기술 차이가 많이 나고 보건산업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두고 있는 제도들은 산업진흥의 장애요인으로 업계에 인식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지원 총 연구개발비 중 BT산업 관련부문 투자액 비율은 지난해 9.1%로 미국의 21.2%, 일본의 10.3%보다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10대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비 의약품연구개발비 투자비율에 있어서도 선진국 평균 12~28%에 크게 못 미치는 평균 4~6%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건의료 분야 기술·시장정보 지원체계나 국제적인 공인에 필요한 연구시험시설, 연구인력 양성 등 보건산업기술과 관련한 인프라의 취약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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