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사칭하는 환급금 사기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은 최근 ‘국민연금 환급금 사기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국민연금가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연금공단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화(ARS)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이라면서 “환급해 줄 돈이 있으니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말한 뒤, 오류가 나서 입금이 되지 않으니 가까운 현금인출기로 가서 전화를 걸도록 유인, 피해자에게 현금인출기에 통장을 넣고 자신이 불러주는 대로 번호를 누르게해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공단은 과오납에 따른 반환금, 반환일시금 등을 지급할 때에는 가입자나 수급권자가 공단에 지급청구서와 본인의 예금계좌번호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금공단은 민원편의를 위해 지급액이 소액인 경우에 한해 전화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때도 본인 계좌 여부는 공단에서 직접 금융결재원 전산망을 통해 확인하게 되므로 이같은 사기사건처럼 현금인출기를 찾아가 직접 입력하도록 하는 경우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