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층 구성…11월 6일 차기 모임
우리 치과계의 세계 도약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기 위한 치과계 최초의 영어전용 모임인 ‘청운포럼’이 첫 발을 내딛었다.
청운포럼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치과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모임을 열었다.
‘청운 포럼’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모임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향후 우리 치과계의 국제 진출에 큰 디딤돌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 포럼은 평소 국제 치과계 진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치과인들이 모여 그 능력을 연마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개원의, 교수, 군의관 등 치과계 내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인 이날 모임은 먼저 이날 사회를 맡은 문준식 치협 국제이사가 모임의 성립 배경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시작됐다.
이어 각 참석자들이 영어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순서를 통해 상견례를 대신하는 한편 이어진 자유토론을 통해 포럼의 향후 주제와 방향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등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토론을 통해 향후 포럼에서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안을 비롯, 전문가 초청 강연, 학술 강연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원활한 포럼 진행을 위한 다양한 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모임을 두 달에 한 번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차기 모임은 오는 11월 6일(월) 오후 7시에 개최키로 했다.
다음 모임에서는 윤흥렬 전 FDI 회장이 다년간의 국제 치과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안성모 협회장, 윤흥렬 전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회장, 김동기 부회장, 문준식 국제이사, 박영국 수련고시이사, 손정열 홍보이사, 손세일 서울지부 국제이사 등 우리 치과계 내 국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격려차 참석한 안성모 협회장은 “(우리 치과계에서) 국제적 인물을 키워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언어 뿐 아니라 국제적인 마인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포럼의 발족을 축하했다.
이어 윤흥렬 전 FDI 회장은 “청운포럼은 치과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영어로만 말하는 모임”이라며 “이 포럼이 미래를 만드는 모임으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준식 이사는 이와 관련 “이 같은 자리는 자발적이 아니면 모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는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