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석이던 치협 사무처 기획관리실장에 홍순구(57세) 전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생물테러대응팀장이 임명됐다.
홍 실장의 임명으로 보건복지부 등 대정부 관계 뿐만 아니라 치협의 기획정책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협 사무처 기획관리실장에 외부인사가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자로 치협 사무처에 발령을 받은 홍 실장은 지난 1975년 공무원에 합격해 30년 넘게 보건복지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보건사회부 시절에는 부녀아동국 아동과와 총무과, 보건국 보건교육과와 보건정책과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는 보건정책국 보건산업정책과, 감사담당관실, 국립공주병원 임상검사과 등을 두루 거쳤다.
또한 홍 실장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부 에이즈·결핵관리과장을 거쳐 지난 2005년 10월 21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생물테러대응팀장을 맡아오다가 최근 명예퇴직 했다.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홍 실장은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관리학 석사와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