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란트 골이식의 최신학술 지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회장 김경욱 이하 구강외과학회)는 지난 9일 ‘임프란트를 위한 골이식: 이론과 실체’라는 주제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개원가에서 쉽게 접하지만 어려운 난제로 여겨졌던 골이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린 자리가 됐다.
오전에는 고재승 교수(서울치대)가 초청돼 ‘골 형성의 기전과 원리: 티타늄 서페이스와 골모세포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시작됐으며, 이어 이정근 교수(아주의대)의 골 생물학: 불량한 골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 자가골·동종골·이종골·합성골을 이용한 골이식 강연에는 각각 김경원 교수(충북의대), 엄인웅 원장(안 치과의원), 김수관 교수(조선치대), 황경균 교수(한양의대)가 나와 강연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전인성 원장(S&H 치과의원)의 발치 후 즉시 임프란트 식립 ▲홍종락 교수(삼성서울병원)의 발치 후 치조골 보존술 강연이 진행됐으며 ▲발치 후 수직적, 수평적 골 이식에는 각각 양수남 과장(한국병원)과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병원)가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김은석 교수(충남의대)가 나와 조직 공학적 골 이식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황순정 교수(서울치대)가 골이식 생체재료의 미래에 대해 강연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오후에 2차례의 패널 토의를 마련, 개원가에 골이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구강외과학회는 ‘임프란트를 위한 연조직 처치’라는 주제로 연수회를 마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실습 연수회에는 다양한 연조직 봉합술과 전치부 임프란트 수술을 위한 판막 설계, 발치 후 즉시 임프란트 식립 시 1차 봉합을 위한 구개 전진 피판의 응용, 결합조직의 이식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회는 구강외과학회에서 선보이는 첫 연수회인 만큼, 돼지뼈를 이용한 실습 등 참석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경욱 이사장은 “이번 2006 추계 심포지엄 역시 개원의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임프란트에 관한 주제로 선정했다”면서 “개원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기술을 습득 할 수 있게 준비,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연수회는 인기가 좋았던 만큼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구강외과학회는 전문적인 구강외과적 술식 외에도 개원가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제로 임상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