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환자가 5년 새 9배 늘어나고 이에 따른 비만 진료비도 7.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장복심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열린 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비만관련 질환자수 및 보험급여현황’자료에 따르면 비만(상병 코드명 E66)은 2000년 3111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7977명으로 9배나 늘었다.
비만 진료비 또한 1억5천8백48만여원에서 11억9천5백10만원으로 7.5배나 증가했다.
비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심근경색 등 5가지 질환 환자 수 및 진료비도 증가일로를 기록하고 있다. 환자 수의 경우 1.4배~1.9배, 진료비는 2.2배~2.7배나 급증했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 비만인구가 전체의 32.4%로 지난 10년 동안 1.6배가 증가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 등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문제해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