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락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관 조교수>
신제품 체험·임상활용법 등 인기
9월 2일 오후 5시에 Conference 참석 인원들이 공항에 모였다. 서울에서 출발인원은 거의 100여명이 돼 OZ723편(보잉 747기)의 1/3이 우리 팀으로 가득 찼다. 부산 팀까지 있었다면 작은 전세기라도 띄울 수 있었겠다.
홍콩까지 거의 3시간을 날아서 첵랍콕 공항에 도착했다. 호텔이 있는 홍콩 섬의 르네상스 호텔까지는 30∼40분 동안 버스로 이동했다. 현지 시간이 거의 12시가 다 됐는데도 도로가 차량으로 가득하다. 특히 구룡반도에서 홍콩 섬으로 들어가는 해저 터널은 심하게 붐볐다. 홍콩은 밤 11∼12시가 귀가 전쟁이 이뤄지는 러시아워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구룡반도는 차도위로 성룡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광고판과 좁고 복잡한 거리와 낡고 빌딩들이 많았지만, 홍콩섬에 들어서자 사무실 빌딩과 고급주택가가 눈에 띈다.
르네상스 호텔은 심포지엄 장소인 홍콩컨벤션전시센터와 브릿지로 연결된 호텔이며, 홍콩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해 빅토리아 항과 구룡반도의 상업지역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호텔이었다. 층수로는 40층이 넘는 큰 호텔이지만, 객실크기는 호텔의 규모 보다 작다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 서울의 강북 정도의 가용면적에 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려면, 무조건 높게 건물을 지어야 하고, 방은 작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멋진 야경에 설레며, 그렇게 하루가 갔다.
Conference 첫 날은 주로 Hands-on Course로 구성돼 Nobel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