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5년 응급환자진료체계에 대한 평가 결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등 6개 기관이 법정기준을 충족한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는 가톨릭대 성모병원·강북삼성병원 등 68곳,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구로성심병원·국립경찰병원 등 91곳이 각각 100점 이상을 받았다.
중앙응급의료센터(국립의료원) 주관으로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16, 전문응급의료센터 3, 지역응급의료센터 96, 지역응급의료기관 318곳)을 대상으로 2005년 응급실 전담 전문의 배치 등을 통한 24시간 전문 진료체계 구축 여부·응급환자 전용 응급의료시설 및 응급환자 전용 확보장비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가 지난 15일 발표됐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시설·장비가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법정기준충족률이 2004년 76.6%에서 2005년에 90%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전체 433곳 기관 가운데 A등급(10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권역센터 6·전문센터 3·지역응급의료센터 68·지역응급의료기관 91곳 등 166곳이었으며, B등급(80점 이상)은 156·C등급(60점 이상)은 74·D등급(60점 미만)은 37곳이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평가우수기관 및 취약지역의 149개 응급의료기관 인력·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6년 응급의료기금 1백4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