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치협 회원들의 현장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는 정책 토론회 및 간담회가 잇따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기홍 의원과 치협은 오는 29일 관악구 소재 교통문화교육원에서 학교 구강검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학교구강검진 개선방안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청회는 관악구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여, 그 동안 진료 현장에서 느낀 구강검진의 문제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게된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는 전민용 치협 치무이사가 나서게 되며, 관악구치과의사회나 서울시치과의사회 관계자, 서울시 체육보건과장, 관악지역 학교 양호교사가 토론자로 나서 현행 학교구강검진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중지를 모을 계획이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지역구가 관악 갑인 유 의원이 지역구강 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애로점 수렴차원에서 이 토론회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하는 만큼, 이날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치과계에서 문제되고 있는 학교구강검진은 ▲학생건강검사 규칙이 개정되면서 구강검진 기관 선정시 대부분의 1차 진료기관인 동네 치과가 배제 돼 있고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검진기관으로 선정된 준 종합병원이나 일반검진기관은 치과검진에 필요한 의료진을 갖추고 있지 못해 되레 부실화를 부추기고 있으며 ▲검진기관선정 기관들이 동네치과에 하청을 주는 형식으로 재계약을 추진, 브로커 양산이라는 모순점 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8일에는 지역구가 경기도 시흥 갑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원우 의원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지역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간담회를 연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장 등 복지부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 시흥시 치과의사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백 의원실 관계자는 “백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를 배정 받은 후 지역 의료인들의 진실된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간담회를 추진한 것”이라며 “이미 의사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많은 목소리가 나와 도움이 되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많은 정책적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