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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간판 내린다 ‘식품안전처’ 신설…의약품은 복지부로 흡수

관리자 기자  2006.09.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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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폐지되고 식품안전처로 개편해 신설된다.
지난 20일 행정자치부는 이달 중순 당정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 내달 정기국회에 관련 개정 법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개편안에 따르면 차관급 부처인 ‘식품안전처’가 신설되고 기존에 식약청에서 담당했던 의약품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건교부의 국단위 조직인 주거복지본부도 차관급 부서인 주택본부로 설치된다.
식품안전처 신설은 그동안 말라카이트 그린, 김치파동 등 식품안전에 관한 사고가 자주 발생했지만 식품안전관리가 농·수·축산물 등 식품 종류별로 여러 부처에 분산 관리됨으로써 책임소재가 명확치 않아 제대로 된 사고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처는 농·수·축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단계에서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수행,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부는 업무 성격 등 행정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문화관광부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노동부도 ‘고용노동부’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인해 중앙행정기관 수는 47개(18부·4처·17청·8위원회)에서 46개(18부·4처·17청·7위원회)로 줄어들게 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