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사안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박건배)가 출범한지 1년을 맞아 회원들을 위한 위원회로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23일 발족한 지 정확히 1년을 맞아 지난달 23일 치협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며 앞으로의 위원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양승욱 변호사가 고충 조언 방안, 환자의 실력행사에 따른 대응방법, 민사소송, 위자료, 형사고발, 합의금 산출근거 등 위원들이 고충해결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할 실질적인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이원균 치의신보 편집인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간담회 내용 14, 15면>
위원회는 앞으로도 이날과 같은 세미나나 워크숍을 마련해 위원들의 업무처리 능력을 배가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건배 위원장은 “위원회가 출범한지 1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다. 지난 한해 동안 위원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많고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잘 마무리하면서 방향을 설정해 좀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원균 편집인은 간담회에서 “집행부의 선거공약으로 출범한 고충위가 현 집행부서 가장 잘 되는 위원회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모 집행부의 선거공약 중 하나였던 고충위는 협회장 직속기구로 지난해 9월 23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난 한해동안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충위는 1년동안 179건의 회원고충건을 접수해 위원들이 나서 사안을 중재하거나 시정조치 권고를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고충위에 접수된 고충사안 가운데는 환자와의 분쟁건이 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원들간의 분쟁도 20건에 달했다.
또한 업체나 건물주와의 분쟁이 23건, 법규정 17건, 건강보험 17건, 치과보조인력 관련 2건 등이 해결되거나 중재되기도 했다.
고충위는 그동안의 접수된 고충사안과 해결과정 등을 담은 사례집 발간을 위해 준비팀(팀장 조용진 위원)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날 회의에서도 자료집 발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