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과기자재 국제규격 심의 국내 대표단 18명 참가 국제표준 선점 노력

관리자 기자  2006.10.02 00:00:00

기사프린트


ISO/TC 106
중국 총회 성료


ISO(국제표준화기구)/TC 106(치과전문위원회) 총회가 지난달 11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북경의 프렌드십 호텔에서 개최돼 치과기자재의 국제 규격과 기준을 심의했다.
이번 북경 총회에도 세계 19개국의 치과의사, 대학교수, 기업체 등에서 290명이 참석해 ISO/TC 106 규격표준화 국제회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도 국내 ISO/TC 106 전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남 교수를 비롯해 12명의 교수와 3개 업체 5명의 임직원 등 모두 18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석해 각종 치과기자재 규격 심의에 참여했다.<참관기 13면>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외국의 치과기재산업체 연구원 또는 품질관리자들로 구성된 요원들이 각 위원회 위원장이나 작업반(Working group)의 간사를 맡아 자사 제품의 기준과 시험방법 등을 규격에 등재하기 위해 혈전을 벌여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김경남 교수는 “이번 총회에서도 참가국들은 회의에서 자국 치과기자재의 기술 및 규격 수준에 맞도록 개정 또는 제정하고자 치열한 토의와 로비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부와 학계는 물론 관련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전문성을 강화, 국산 치과기재 국제표준화 선점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아울러 이번 총회 각 위원회에서 토의됐던 내용 중 특이점으로는 앞으로 의료장비나 기구 등의 경향이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보호나 인류의 건강 위협으로부터 전 세계의 치과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ISO/TC 106 총회는 독일의 베를린에서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