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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주년 맞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관리자 기자  2006.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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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수입 목표 초과 ‘순항’


무료의치 등 공익사업 솔선
상근의사 수급 등 해결 과제

내외빈이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6일 국내 최초로 세워진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이 개원한 지 1년동안 1만2000명이 넘는 장애인들을 진료하고 진료수입도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근치과의사 수급이 어렵고 1년동안 보직자가 몇차례 바뀌는 등 일부 문제점도 나타나 보다 완벽한 기반을 다지기에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8월 16일부터 진료에 들어간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은 1년동안 ▲지체장애 5015명 ▲정신지체장애 2466명 ▲시각장애 1278명 ▲뇌병변장애 1654명 ▲청각장애 697명 ▲기타장애 1649명 등 총1만2759명을 진료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 1년동안 5300명의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감면해 주고 21명에게 무료의치를 장착해 주는 등 공익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해 목표 진료수입액 1억9천8백만원을 117%로 달성 2억3천1백만원의 진료수입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8월 현재까지 목표금액인 4억3천만원 보다 164% 초과한 7억5백만원의 진료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달 25일 병원 2층 진료실에서 서울지부 임원, 서울시 관계자,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식을 조촐하게 열고 관계자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 더 나은 발전을 기원했다.  


김성옥 병원장은 인사에서 “지난 1년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아직도 우여곡절의 일부선상에 있지만 피땀흘려 노력한 직원들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 이러한 모습이라도 갖추고 있다”는 말로 병원운영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김 병원장은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후 자축연을 열도록 하자”며 “그 시기 단축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민수 서울시 보건정책과 과장은 축사에서 “서울지부가 병원운영을 맡아 노심초사하면서 잘 운영해준 서울지부 임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진심으로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 전국 장애인 치과병원의 모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1주년 기념식에서 김은주 진료부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황지영 상근치과의사, 김형철 총무팀 팀장, 윤현경 치과위생사가 병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