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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개원

관리자 기자  2006.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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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의료원에…보철 부담금 30% 감면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에 이어 경기도에도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내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가 지난달 26일 정식 개원했다.
치과진료소에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전임 부원장인 이충복 원장이 자리를 옮긴 가운데 지난달 21일자로 과장직에 공식 부임,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전담하게 됐다.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는 기존 일반인을 위한 치과와 분류돼 독립된 공간에서 운영되며 장애인용 유니트체어 2대가 배정됐다.


진료소는 특히 앞으로 도내 1∼4급 장애환자에 대한 보철 본인부담금을 30%까지 감면해 줄 예정이어서 장애인들의 치료비 부담을 크게 줄게 됐다.
이충복 과장은 “경기도내에 처음으로 장애인 치과진료소가 생겨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진료를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전체 장애인이 32만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문 치과병원이 전무해 진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기지부(회장 김성일)에서는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각 ‘장애인 치과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그동안 도지사 및 관계기관 담당자 등을 만나 지속적인 건의를 하는 등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성일 경기지부 회장은 “사실 이번 수원병원내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개원은 장애인 치과진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온 수원병원 원장과 장애인 복지과장 등의 의지가 컸다”며 “수원병원내 장애인 치과진료소의 성공적인 운영 여부에 따라 향후 경기도내 나머지 6개 도립병원의 장애인 치과진료소 개설에 성패가 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이에 “이곳이 경기도내 장애인 치과진료의 거점병원이 될 수 있도록 경기지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