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살로마 박사 등 세계 임상대가 강연 확정
5월 5∼6일…국내·외 치의 5천여명 참석 예상
# 골드 스테인 박사 등 ‘애틀란타 드림팀’ 합동강연 주목
내년 5월 세계적 임상대가들이 한국에 온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제5차 세계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에 데이비드 가버, 로날드 골드스테인 박사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대회를 주관하는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는 지난달 26일 고석훈 학술대회 대회장, 임창준 준비위원장, 허영구 학술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5월 열리는 세계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의 전반적인 준비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미치과학회는 세계대회와 관련 “국내 치과의사들을 포함해 약 50여개 국 5000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서 “특히 세계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학술 연자 초청에 노력한 결과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가들이 상당수 참가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심미치과학회가 공개한 주요 학술 강연자에는 임프란트 분야의 대가로 손꼽히는 데니스 타너, 데이비드 가버, 헨리 살라마, 마르스 살라마 등 애틀란타 팀과 세락믹 컴퍼짓 분야의 선구자인 로날드 골드 스테인, 마사히로 구와타 박사가 참여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밖에도 각 분야별로 유명 연자로 평가받고 있는 60여명의 섭외가 끝나 연자로 참여한다는 것이 심미치과학회의 설명이다.
# 연자 학술질로 승부…한국어 통역
이와 관련 허 학술위원장은 “내년 세계대회의 성패 여부가 유명 연자 참석여부로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해 해외 연자 초청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강연 잘하고 세계적 명성을 갖춘 검증된 연자를 선정기준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허 학술위원장은 “내년 세계학술대회 3개 강연장마다 한국어 통역부스가 설치될 것”이라며 “언어소통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만큼, 세계적 대가 강연을 부담없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미치과학회는 또 세계대회 참석인원을 조기에 확정한다는 방침 아래 사전등록 전 단계인 조기등록제를 도입, 오는 10월말까지 1차 마감을 할 계획이며 올해 말 까지 2차 마감 계획이다.
조기등록의 경우 사전등록 보다 많게는 8만원 싸게 등록비를 책정했다는 것이 세계대회 준비위원회 관계자의 전언.
국내 치과의사가 조기등록을 할 경우 1차 등록 시 22만원이며, 2차 등록은 25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등록은 30만원이며 현장등록은 35만원이다. 사전등록은 내년 3월말까지로 확정했다.
기자재 전시회도 풍성하게 열린다. 3m×3m 크기를 1부스로 하고 약 200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스 예약은 현재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미치과학회는 한국 토종 기자재 업체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인 만큼 한국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 “한국치과계 세계에 알릴 기회” 관심 촉구
세계대회 대회장인 고석훈 회장은“내년 5월 개최되는 제5차 세계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는 단순히 이 대회를 주관하는 심미치과학회의 일만은 아니다. 한국 치과계의 일” 이라면서 “어떤 학회와도 경쟁하고 싶지도 않고 의지도 없다. 세계에 한국 치과계를 빛낼 좋은 기회인 만큼, 국내 모든치과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피력했다.
고 회장은 “특히 세계대회는 3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월드컵 학술잔치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평생 한번 기회인 최고의 학술대회로 개최하겠다. 성공대회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미치과학회는 국내 많은 치과의사들의 학술대회 참가를 홍보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는 www.2007 ifed.org.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