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청소년들 왜 이러나!! 마약류 경험 9만여명 육박

관리자 기자  2006.10.16 00:00:00

기사프린트

마약류에 노출된 청소년이 최대 9만여 명에 육박한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왔다.
이기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마약퇴치운동본부의 3년간 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중 최소 1만5천명에서 최대 9만여명까지 마약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 중·고등학생 48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일반 학생의 경우 2.8%, 보호관찰대상 청소년들은 10.2%가 마약류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인천지역의 청소년 4584명을 대상 조사에서도 0.5%인 23명이 마약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대마초도 32명(0.7%)이나 경험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약물 실태를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0.5~3%가 마약류를, 0.7%~3%가 대마초를 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마초의 경우 2만명에서 9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이에 비해 마약치료보호기관은 몇 개 기관을 제외하면 그 가동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