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조 의료커뮤니케이션 기술 개발”
“사회 환경의 변화와 의료 환경의 변화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의의와 필요성은 실로 빠른 속도로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열린 (가칭)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창립 총회에서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된 유형준 한림의대 내과 교수는 이같이 학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의료의 필수 요소여야 할 소통, 수사학으로서 연구된 소통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인사들이 동참해 학회의 첫 발을 내딛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또 “학회의 첫 걸음이 기쁨 만큼 무거움도 안고 있다. 최신 연구 업적을 축적하기에도 벅찬데 유난히 짧은 진료 시간에 쓰임새 있는 실용적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개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차근차근 그러나 뜨겁게 여럿이 한데 녹아 어울리되 각각이 더욱 또렷하게 걸음을 떼어간다면 무거운 만큼 기쁨이 쌓이리라 믿는 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아울러 “앞으로 의료커뮤니케이션 기술 개발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며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이나 수련 과정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함양해 일찍부터 대화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