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과학적 증거에 입각해 임프란트의 실패원인을 분석함으로써 성공적인 임프란트로 향하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학술대회가 마련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양재호)가 2006년 추계학술대회를 다음달 19일 대전 을지의과대학병원에서 연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김성수 대전충청지부회장이 학술대회장을 맡은 가운데 전 임원진이 한 몸이 돼 내실 있는 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임프란트, 그 실패와 극복’이라는 대주제 아래 임프란트 임상에서의 실패를 줄이는 방법과 실패시의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과학적 증거와 다양한 임상증례를 통해 제시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해외연자로는 상악동 골이식술 연구에 조예가 깊은 미국 뉴욕대 임프란트과의 월리스 박사와 중국에 있는 두 명의 ITI 펠로우 중 한 명인 상해교통대학(구 상해 제2의과대학) 임프란트과의 라이 홍창 박사가 초빙돼 세계 임프란트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최신 임프란트 지식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에서는 박도양 오엠비 치과의원 원장, 이성복 경희치대 교수, 이재일 서울치대 교수, 김수관 조선치대 교수, 김성훈 서울치대 교수 등 익히 명성이 알려진 연자들이 성공적인 임프란트 환자의 선택과 외과적 치료계획서부터 임프란트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 상악동거상술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골이식한 부위의 임프란트 보철 실패 줄이기까지 실질적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재일 교수가 ‘임프란트 주변 골조직 창상치유과정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임상’과 ‘기초’ 지식을 두루 섭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를 위한 임프란트 수술 어시스트 및 보철 강연과 경품행사 등도 준비돼 범 치과계의 학술잔치가 될 전망이며 구연발표와 포스터발표 연자에게는 학회 인증의 자격 취득 및 갱신에 필요한 점수가 부여된다.
김성수 학술대회장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학술대회를 유치, 개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원활한 학술대회 진행을 통해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과학적 지식들을 많이 나눠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회원들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의 중심 대전에서 학술대회가 열리는 만큼 중부권 회원 뿐만 아니라 임프란트에 관심이 있는 한반도 전 지역의 회원들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분들이 대거 참여해 범치과계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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